
제주도교육청 제주유아교육진흥원 회천분원은 10일 본관 2층 지꺼지게 놀팡 강당에서 만 3~5세 유아를 동반한 30가족이 참여한 가운데,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‘제주꿈새미 상상극장’의 첫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.
‘제주꿈새미 상상극장’은 회천분원의 ‘토요 가족체험’과 연계해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. 음악과 이야기, 신체 표현을 결합해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며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.
첫 공연에서는 연극공동체 다움의 '책 요정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'가 무대에 올랐다. 현장에 참여한 유아 가족들은 음악과 신체 움직임, 리듬 반응을 통해 이야기 속 장면을 함께 완성해 나갔다.
특히 기존의 정적인 공연 관람에서 벗어나 무대 위 배우와 객석의 유아·보호자가 다 함께 소리 내어 따라 말하고 노래하며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.
회천분원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1월에도 두 차례 후속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. 11월 14일에는 극단 나뭇잎배의 '부엉이 숲 이야기'가 공연된다. 숲속 부엉이들의 이야기를 노래와 리듬으로 풀어내 유아의 상상력을 넓혀주는 공연이다. 11월 21일에는 사단법인 마로의 'Re:Buoy: 떠오르는 빛'이 공연된다. 제주 바다의 폐부표와 폐플라스틱 문제를 다룬 그림자극과 버려진 물건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체험을 연계해 해양 환경과 자원 순환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.
공연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“보통 공연장에 가면 아이를 조용히 시키느라 바빴는데, 이번 상상극장은 아이가 마음껏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고 소리 내어 반응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”며 “아이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최고의 주말 선물이었다”고 소감을 밝혔다.
김승희 원장은 “유아의 감성과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관객 상호작용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학부모님들께서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뜻깊다”며 “이어지는 두 차례 공연에도 유아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뜻깊은 예술 체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”고 전했다.